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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인비가 주춤했다.
박인비(KB금융그룹)는 17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 6626야드)에서 열린 2013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 그 사이 페테르센이 2타를 줄여 박인비와 함께 공동 7위가 됐다.
박인비는 올해의 선수상(290점)에서 수잔 페테르센(스웨덴, 252점)과 경합 중이다. LPGA 투어서 우승하면 30점, 준우승을 거두면 12점을 얻는다. 박인비가 이번 대회서 우승해야 올해의 선수상 수상이 확정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최종전인 CME타이틀홀더스까지 치러봐야 한다.
상금랭랭에서도 박인비(233만 5460달러)는 페테르센(224만1847달러)과 경합 중이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5만달러, 올 시즌 최종전 CME타이틀홀더스 우승상금은 70만달러다. 두 대회를 치러봐야 상금랭킹 승자를 알 수 있다. 일단 페테르센에 동타를 허용하면서 박인비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한국선수 중에선 김인경의 선전이 눈에 띈다. 김인경(하나금융그룹)은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날려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다. 단독선두는 렉시 톰슨(미국)이다. 톰슨은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중이다. 한편,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이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4위다. 미셸 위(나이키골프)가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10위, 양희영(KB금융그룹)이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박인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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