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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이지아가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감독 손정현, 이하 '세결여')를 통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선보였다.
지난 17일 방송된 '세결여' 4회에서는 자매인 오은수(이지아)와 오현수(엄지원)의 팽팽한 싸움이 그려졌다. 극 후반부로 갈수록 탄탄해지는 내용 전개에 이지아의 열연이 더해지며 호평을 얻었다.
그동안 도도하고 차분한 도시녀 이미지가 강했던 이지아는 이번 육탄전 장면을 찍기 위해 머리카락이 뜯기고 바닥에서 구르는 등 프로답게 연기를 펼쳐내며 숨겨왔던 파이터 본성을 마음껏 드러냈다.
그는 체력적으로나 감정적으로 힘든 촬영에도 지친 내색 없이 웃음으로 동료 배우와 스태프를 독려하며 분위기 좋은 촬영 현장을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자매의 육탄신과 더불어 특히 이지아의 재혼한 시댁에서는 행복하게 지내지만 친정에 맡기고 온 딸에 대한 애틋함 속에서 갈등하는 내면 연기가 주목을 받았다. 재혼한 시댁에서는 밝고 명랑함이 넘쳐나지만 혼자 있을 때면 서먹해진 딸 슬기(김지영)에 대해 괴로워하는 은수의 복잡한 심경을 완벽히 소화했다는 평이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이지아 완전 연기 변신이다", "이지아 망가져도 예쁘네", "이지아 연기 너무 잘한다"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한편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작품이다. 매주 주말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배우 이지아. 사진 = SBS 주말드라마 '세번 결혼하는 여자'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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