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산 김진성 기자] 아직 정비가 덜 됐다.
KDB생명이 2패째를 떠안았다. 18일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서 완패했다. 패배 과정이 15일 우리은행전과 흡사했다. 전반전까지 대등한 승부를 벌이다 후반 들어 확 무너졌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호흡이 원활하지 않다. 후반 들어 수비집중력이 약해지고 턴오버도 속출한다. 결과적으로 완패를 하고 만다.
안세환 감독은 “대표 선수들이 아시아선수권을 치르느라 팀에서 운동을 많이 하지 못했다. 체력적으로도 지친 상황이다. 티나 톰슨도 운동량이 적었다. 게임 체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했다. KDB생명엔 신정자, 이연화, 강영숙이 대표팀에 다녀왔다. 이들이 티나 톰슨, 켈리 케인과 호흡을 맞출 시간적 여력이 적었다. 게다가 이들의 몸 상태도 좋지 않다.
안 감독은 “어차피 이 선수들로 시즌을 끌고 가야 한다. 1라운드서는 체력을 끌어올리고 2라운드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그래도 1라운드서 3승2패는 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노현지와 김소담은 많이 좋아졌다. 우리도 노장이 많아서 1~2년 뒤엔 세대교체를 해야 한다”라고 했다. 나름대로 앞날을 내다본 것이다.
결국 KDB생명 경기력이 좀 더 올라오려면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안 감독도 그렇게 내다보고 있다. 안 감독은 “선수 특성 파악은 끝났다”라며 시즌 운영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어쨌든 KDB생명이 좀 더 힘을 내줘야 중, 상위권 판도가 재미있어진다.
[KDB생명 선수들.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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