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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청춘스타였던 할리우드 여배우 브리트니 머피(1977~2009)에 대해 우연사가 아닌 타살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할리우드에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의 허핑턴 포스트, 할리우드 라이프, 폭스뉴스 등 외신은 머피의 사인(死因)이 새로운 독극물 조사 결과, 독살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의혹이 일고있다고 18일(이하 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영화 '클루리스'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씬시티' 시리즈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촉망받았던 여배우인 브리트니 머피는 지난 2009년 젊은 32세의 나이에 LA 자택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당시 LA검시관은 그녀의 죽음을 폐렴과 '철 결핍성 빈혈'로 인한 돌발사로 규정했었다. 그녀의 시나리오 작가 남편? 사이먼 몬잭도 5달 후 40세 나이로 아내와 같은 증세인 폐렴과 빈혈로 사망했다.
그러나 브리트니의 아버지인 안젤로 버톨로티는 검시관의 결과를 믿지 않고 있다. 허핑턴 포스트는 그가 죽은 딸의 모발 샘플을 보내 새 검시결과 보고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최고 위험수준의 중금속이 10개나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금속은 보통 쥐약이나 농약 살충제에서 발견되는 것이라고 한다.
아버지 안젤로는 당국의 독극물 테스트 과실을 주장하며 LA경찰청과 LA검시청을 상대로 고소할 방침이다. 그는 딸의 죽음이 당국에 의해 폐렴과 빈혈로 인한 것이라고 잘못 결정됐다고 주장했다.
애초에 머피 아버지의 소송은 한번 기각됐으나 그는 딸의 모발과 함께 혈액, 그리고 조직 샘플등 증거를 보강해 이를 독립된 기관서 분석키 위해 콜로라도의 칼슨 컴패니로 보냈다.
현재 미국 국토안보부를 위해 일하고 있는 시나리오 작가인 줄리아 데이비스는 브리트니의 전기를 집필중이다. 줄리아는 18일 허핑턴 포스트에 새 검시결과를 근거로 수사한 후 브리트니의 죽음의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도록 당국에 공식 요청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할리우드 배우 브리트니 머피(오른쪽), 왼쪽은 애쉬튼 커처.(사진 출처 = 영화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포스터)]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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