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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조인식 기자] 외국인 선수 숀 루니가 빠진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에 대역전승을 거두며 2위 그룹에 승점 1점차로 따라붙었다.
아산 우리카드 한새는 2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에 3-2(20-25, 24-26, 25-18, 25-21, 15-13)로 역전승했다. 4승 2패, 승점 11점이 된 4위 우리카드는 2위 현대캐피탈과 3위 대한항공에 승점 1점 차로 접근했다.
2세트까지는 한국전력의 페이스였다. 1세트 전광인-밀로스 쌍포가 터진 한국전력은 첫 세트를 따냈고, 2세트 역시 가져갔다. 우리카드는 2세트 21-18로 앞선 상황에서 후인정의 속공 이후 리시브가 흔들리며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듀스 끝에 24-26으로 져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우리카드의 조직력은 3세트부터 살아났다. 우리카드는 전열을 재정비하며 초반부터 앞서 나갔고, 결국 큰 위기 없이 3세트 반격에 성공했다. 최홍석은 블로킹 3개 포함 9득점으로 한국전력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4세트 역시 꾸준히 앞서 나간 우리카드의 승리였다. 최홍석의 활약은 계속됐다. 최홍석은 4세트에는 블로킹이 없었지만, 공격만으로도 힘이 됐다. 7득점을 올린 최홍석의 활약을 바탕 삼아 우리카드는 범실 8개를 범한 한국전력을 눌렀다.
우리카드는 5세트에 여세를 몰아 승리했다. 7-6에서 후인정의 속공과 전광인의 연속 서브 에이스에 7-9로 뒤졌으나, 우리카드에게는 뒷심이 있었다. 전광인의 서브 범실과 안준찬의 공격으로 다시 9-9 동점을 만든 우리카드는 10-10에서 밀로스의 터치넷과 박진우의 천금같은 블로킹으로 12-10을 만들었다. 이후 우리카드는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우리카드에서는 최홍석이 25득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쓸어 담았다. 센터 신영석은 4세트 역전을 만드는 연속 블로킹 포함 총 5개의 블로킹으로 18득점해 뒤를 받쳤다. 이외에 박진우, 안준찬, 김정환도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우리카드는 루니의 공백을 메우며 승리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전광인이 28득점, 밀로스가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한 한국전력은 2승 4패, 승점 6점으로 5위 LIG손해보험에 승점 1점 뒤진 6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우리카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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