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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삼바군단’ 브라질이 2014년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서 착용할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나이키는 2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로서 브라질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유니폼을 발표했다. 이번 유니폼은 2014년 여름에 열리는 브라질월드컵서 착용할 예정이다.
전 세계 30여개국 150여명 이상의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브라질 유니폼 공개 행사장에는 브라질 축구의 전설 호나우두를 비롯해 현 브라질 대표팀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참석했다. 또한 유니폼 모델로는 브라질 대표팀의 미드필더 루이스 구스타보(볼프스부르크)가 등장했다.
스콜라리는 “새 유니폼에 딱 한 가지 빠진 것이 있다면 6번째 별이다”며 내년 월드컵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호나우두도 “브라질 대표팀 고유의 특성은 대담성과 열정 그리고 기술적 우위다. 이 3가지에 맞는 경기를 펼친다면 우승은 문제 없을 것”이라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브라질 유니폼의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전통적인 노란색을 고수하면서 독창적인 그들만의 문화를 적용했다. 편안함 착용감과 스타일을 강조한 와이넥(Y-neck) 디자인은 나이키의 디자이너들이 브라질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신체를 스캐닝 한 자료에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더하여 최상의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할 수 있는 넥라인으로 완성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 문양 또한 더욱 새로워졌다. 메탈릭 골드 색상의 짜임으로 은은하게 빛나 보이는 효과가 더해진 문양은 이전에 비해 사이즈가 약간 더 커졌다. 유니폼 상의 안쪽에는 포르투갈어로 “축구를 위해 태어나다”를 뜻하는 “Nascido para jogar futebol”이란 문구가 새겨져 있다.
또한, 이번 유니폼은 브라질 출신의 유명 그라피티 아티스트인 브루노 빅(Bruno Big)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상의 목 부분 안쪽에 노란색의 홈 유니폼을 입은 브라질 축구대표팀을 일컫는 “카나링뇨(Canarinho)”를 상징하는 작은 노란색 카나리아를 새겨 넣어 특별함을 더했다.
하의는 전통적인 브라질 색상인 로얄 블루와 흰색 줄무늬로 구성되어있다. 슬림해진 디자인과 신체구조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 세밀한 가공을 통해 최상의 움직임과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유니폼에 새겨지는 선수 이름과 등 번호 마킹의 테두리 부분은 형광색으로 처리되어 가시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선수 이름과 등 번호 스타일은, 브라질 사람들이 직접 제작하는 길거리 포스터에서 널리 사용해 온 클래식한 글자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인 네이마르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는 것은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 브라질은 축구를 하기에 매우 특별한 곳이고 우리는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하며 브라질의 승리를 전하고 싶다. 이번 새로운 유니폼의 기술과 영감은 분명 우리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키 풋볼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마틴 로티(Martin Lotti)는 “브라질 홈 유니폼은 그 나라의 국기와도 같다. 국가와 국민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브라질 홈 유니폼의 전통성을 고수함과 동시에 브라질 특유의 폭발적인 축구 스타일은 물론 그들만의 독보적인 문화를 접목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롭게 선보이는 브라질 축구대표팀 홈 유니폼은 한국에서는 2014년 2월 말부터 전국의 나이키 축구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 (www.nikestore.co.kr)를 통해 만나 볼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www.nikeinc.com 에서 확인 가능하다.
[브라질대표팀 새 유니폼 모델로 나선 구스타보. 사진 = 나이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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