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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태경 수습기자] 배우 이지아가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구슬픈 '은수송'을 선보인다.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제작진은 극중 오은수 역의 이지아가 술에 취해 노래 부르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29일 공개했다.
앞서 '세 번 결혼하는 여자' 6회에서 은수는 딸 슬기(김지영)와 떠난 여행에서 자신을 신뢰하지 않는 듯 한 딸의 발언에 상처 받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 오는 30일 방송될 7회에서 은수는 걷잡을 수 없이 멀어진 딸 슬기에 대한 안타까움을 노래로 담아낸다. 이날 '은수송'으로 선보이게될 노래는 가수 바이브의 '술이야'로, 애틋한 가사와 눈물겨운 멜로디오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곡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지아는 지난 21일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드라마 세트장에서 틈만 나면 '술이야'를 듣고 부르며 연습을 거듭했다.
촬영이 시작되자 이지아는 극중 오은주의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마음속 응어리를 토해내 듯 온 마음을 담아 노래를 불렀다. 그는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참지 못해 결국 눈물을 떨구여 노래 부르는 오은수의 감정을 자연스러운 취중 연기로 표현해 현장 스태프들마저 숙연케 만들었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박태영 제작총괄 PD는 "이지아가 재혼한 뒤 겪게 되는 엄마이자 여자로서의 아픔을 실감나게 연기하면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얻고 있다. 상처 받은 오은수와 멀어진 딸이 서로 어떤 스토리를 이어가게 될 지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이지아가 '은수송'을 부르는 모습이 담긴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오는 30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의 이지아. 사진 = 삼화네트웍스 제공]
남태경 기자 tknam110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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