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손완호(상무, 세계랭킹 45위)가 마카오오픈 남자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손완호는 29일(이하 현지시각) 마카오 마카오포럼서 열린 2013 마카오오픈배드민턴그랑프리골드 남자단식 8강전에서 블라디미르 이바노프(러시아)를 세트스코어 2-1(21-16 19-21 21-16)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손완호는 준결승서 세계랭킹 31위인 슈젠하오(대만)와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61분간의 혈투였다. 손완호는 1세트 14-14에서 연속 3득점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뒤 이후에도 2차례나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비교적 손쉽게 1세트를 가져왔다.
세트 내내 2점 차 이내의 접전이 펼쳐진 2세트는 너무나 아쉬웠다. 중반 이후 계속해서 한 점 차 이내 팽팽한 승부가 계속됐다. 손완호가 18-18에서 연속 실점한 게 뼈아팠다. 곧바로 한 점을 만회하며 분위기를 가져오는가 싶었지만 이바노프의 공격에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그대로 무너지지 않은 손완호다. 3세트 14-14에서 연속 4득점하며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이바노프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8-16까지 추격했으나 손완호가 곧바로 3연속 득점으로 응수하며 경기를 끝냈다.
혼합복식에 출전한 세계랭킹 246위 최솔규(서울체고)-채유정(성일여고), 세계랭킹 133위 강지욱(한국체대)-최혜인(대교) 조와 여자복식에 나선 고아라-유해원(화순시청, 세계랭킹 15위) 조도 준결승에 합류했다.
한편 남자복식에 출전한 최솔규-강지욱 조는 티엔하우훈-위키옹탄(말레이시아) 조에 0-2(17-21 17-21)로 아쉽게 패해 8강에서 탈락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