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디다스가 브라질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를 공개했다.
아디다스는 4일 오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주카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화용(포항) 박종우(부산) 이범영(부산) 이명주(포항) 등 K리그 클래식 선수들도 참여해 브라주카를 경험했다. 브라주카는 역사상 가장 적은 수인 6개의 패널이 혁신적인 바람개비 모양으로 합쳐져 구 모양을 완성해 더 나은 그립감과 향상된 터치감, 높은 안정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박종우는 "직접 사용하니 정확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날 브라주카 테스트에 참여한 이명주는 "공이 원하는 방향으로 컨트롤이 되는 것이 좋고 안정성이 있다. 중거리 슈팅을 할때도 저항이 덜하다"고 전했다.
브라주카는 그 동안 아디다스의 각종 공인구처럼 표면에 돌기가 있는 것도 특징이다. 골키퍼 이범영은 "표면이 매끄러운 볼 같은 경우에는 수중전이 되면 속도가 빨라지고 미끄러워진다. 브라주카는 표면에 돌기가 있어 볼을 잡는데 좀 더 수월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송종국 MBC 해설위원은 "2002년 월드컵때는 공인구 탄력이 좋아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브라주카는 볼이 가벼운 것 같으면서도 묵직하다"고 말했다. 유상철 K리그 홍보대사는 "예전에는 볼의 회전을 위해 축구화에 돌기가 있었다. 최근 축구화 표면이 매끄러워지는 반면 브라주카는 표면에 돌기가 있어 회전이 잘 걸릴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브라질월드컵 공인구인 브라주카는 내년시즌 K리그에서도 사용되어 국내 무대서 활약하는 대표팀 선수들이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공인구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주카. 사진 = 아디다스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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