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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기태영이 지명 수배범을 검거했다.
기태영의 소속사에 따르면 기태영은 최근 KBS 2TV 파일럿 프로그램 '근무 중 이상무' 촬영에서 경찰로서의 활약을 펼쳤다.
기태영은 '근무 중 이상무' 멤버들과 함께 늦은 밤 이태원 파출소에 근무지 배정을 받아 멘토 경찰관과 함께 민원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단순 사건으로 생각했지만 현장에서 누구보다 더 긴장하고 집중했던 기태영은 이상기운을 감지했다고.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신분조회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
기태영은 "단순 민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상황이었지만 수배자가 신원조회에 자꾸만 응하지 않아 의심을 지울 수가 없었다. 멘토 경찰관님께서 신분조회를 한 결과 사기죄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명 수배자로 확인됐고 지시하시는 대로 협조했다"며 수배자와 대치한 긴박했던 현장상황을 전했다.
이어 "'근무 중 이상무'는 각본과 대본이 없는 실제 상황들이 벌어지기 때문에 항상 긴장감을 유지해야 했다. 현장 일선에서 고생하시는 경찰 분들의 짐이 되지 말자는 각오로 열심히 근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태영은 예능프로그램에 첫 도전했지만 예능감 뿐만 아니라 경찰학교의 수업에 성실한 자세로 임한 결과, 모든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치며, 제작진의 극찬을 받았다는 후문.
기태영이 멘토 경찰과 함께 수배자를 검거하는 장면이 담긴 '근무 중 이상무'는 6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지명수배범을 실제로 검거한 기태영.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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