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강릉 김종국 기자]K리그 클래식 승격을 확정한 상주상무의 공격수 이근호가 월드컵 무대까지 활약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상주상무는 7일 오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서 0-1로 졌지만 골득실서 앞서며 K리그 클래식 승격에 성공했다. 상주상무는 K리그 30년 역사상 첫 승격의 주인공이 됐다.
상주상무의 이근호는 경기를 마친 후 "우리의 목표를 달성해 기쁘다"며 "예상한 것처럼 거친 경기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우리도 지지 않으려 했다. 축구의 일부분이다. 경기장에선 흥분하기도 했지만 경기가 끝난 지금은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원 출신 백종환의 승강플레이오프 출전으로 인해 상주상무가 이의를 제기한 것에 대해선 "그 점에 대해 선수로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면서도 "경기전에도 확인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을 떠나 동료인 종환이가 힘들어하는 것이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이근호는 내년 월드컵 출전을 위해서라도 1부리그인 K리그 클래식에서의 활약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이근호는 "클래식으로 가는 것은 또다른 목표가 생겼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좋은 경기를 통해 월드컵까지 활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조추첨 결과에 대한 생각을 묻자 "월드컵에선 어떤팀을 만나도 쉽지 않다. 다행인 것은 러시아와 한번 해봤고 경험이 있다. 다른팀을 봐도 충분히 우리가 준비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근호는 올시즌에 대해 "처음에 승리를 많이 못해 팀이 완성되지 못했을때 감독님도 힘들었고 선수들간에도 의견충돌이 많아 주춤했다. 시즌 중반이 지나면서 개인을 버리고 팀으로 하려는 선수들의 마음이 뭉쳐졌다. 8월전까지는 많이 힘들었다. 개인 욕심이 많았지만 그 고비를 잘 넘겼다"고 말했다.
[이근호.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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