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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응답하라 1994'의 유연석이 짝사랑 상대인 고아라의 애인이 된 정우를 찾아갔다
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는 쓰레기(정우)에게 성나정(고아라)을 다시 찾으러 오겠다고 선포한 칠봉이(유연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일본 진출을 2일 앞두고 자유시간을 갖게 된 칠봉은 쓰레기를 불렀다.
한 술집에서 칠봉이는 쓰레기에게 오래된 공을 내밀며 "고등학교 2학년때 대통령배 결승전에서 처음 선발로 나갔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9회말 2아웃까지 노히트 노런, 아웃카운트 연속 사사구 주자 1,2루 7번 타자가 나왔는데 그 전 타석까지 3타석 연속 플라이 볼. 항상 정신없고 산만하던 7번 타자. 당연히 한가운데로 직구 잡고 던졌다. 그런데 그대로 받아쳐서 홈런. 제가 처음으로 진 경기다. 선발로 돌고 나서 처음으로 진 경기. 너무 분하고 화가 나서 일주일 동안 야구부도 안 나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감독님께서 집으로 찾아오셨다. '받아들이라고. 지금은 어쩔 수 없다. 그러니까 받아들이고 다음 경기에서 이기면 된다'라고. 1년 뒤 똑같은 팀 똑같은 선수에게 삼진잡고 이겼다. 1년 전에 졌던 이 공으로. 똑같이 던져서 이겼다"라며 오래된 공을 쓰레기에게 내밀었다.
그는 "이 공 선배님께 맡길게요. 그리고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꼭 다시 찾으러 올게요"라며 나정을 암시하는 듯한 공을 내밀었고, 쓰레기는 그 공을 받았다.
['응답하라 1994' 고아라의 연인된 정우에게 고아라를 다시 찾으러 오겠다고 선포한 유연석.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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