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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잭 존슨(미국)이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잭 존슨은 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 셔우드골프장(파72, 7027야드)에서 열린 노스웨스턴 뮤추얼 월드골프챌린지 최종 4라운드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했다. 잭 존슨은 연장전서 극적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버바 왓슨(미국)과 맷 쿠차(미국)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존슨은 10번홀까지 우즈에 4타 뒤졌으나 4라운드 막판 버디를 4개 솎아내면서 타수를 줄였다. 그 사이 우즈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연장전서는 존슨이 파 퍼트에 성공했으나 우즈가 불과 1.5m거리도 안 되는 짧은 파 퍼트에 실패하면서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다. 올 시즌 PGA 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자를 포함한 톱랭커 18인이 참가해 컷오프 없이 72홀짜리 경기를 펼쳤다. PGA 상금 랭킹엔 포함되는 대회가 아니지만, 총상금은 350만달러이고 우승자 존슨이 100만달러와 함께 PGA 랭킹 포인트를 받았다. 내년 대회는 미국 플로리다주 아이슬워스 골프장으로 옮겨서 열린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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