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백투백 경기도 오클라호마시티의 연승을 막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포럼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러셀 웨스트브룩의 활약에 힘입어 116-10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4연승을 달렸다. 또 최근 13경기에서 12승을 거두는 저력을 발휘했다. 시즌 성적 17승 4패. 반면 멤피스는 지난 경기 승리를 잇지 못하고 패하며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졌다. 시즌 성적 10승 11패.
오클라호마시티는 1쿼터부터 우위를 점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5-10으로 뒤진 상황에서 웨스트브룩의 자유투 득점에 이어 안드레 로버슨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서지 이바카의 점프슛에 이어 웨스트브룩의 3점슛으로 18-11까지 달아났다.
1쿼터를 25-22로 마친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들어 점수차를 벌렸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 초반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이내 케빈 듀란트의 덩크슛과 데릭 피셔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3점차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멤피스를 37점으로 묶고 듀란트의 연이은 덩크슛, 이바카의 점프슛 등으로 10점을 연속으로 뽑았다. 40-37에서 순식간에 50-37이 된 것. 여기에 웨스트브룩의 3점포와 페리 존스의 버저비터 팁인까지 나오며 57-42, 15점 앞서며 2쿼터를 끝낼 수 있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 초반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이바카의 페이드어웨이슛으로 기분 좋게 3쿼터를 시작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이후 웨스트브룩의 연속 6득점이 나오며 기어이 70-50, 20점차를 만들었다.
한 때 24점차까지 앞선 오클라호마시티는 여유있는 경기 운용을 펼치며 연승을 완성했다.
웨스트브룩은 27점 9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11개 자유투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며 손쉽게 득점을 추가했다. 듀란트는 18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렸으며 램도 18점으로 승리에 공헌했다.
반면 멤피스는 2쿼터 이후 줄곧 끌려가는 경기를 펼친 끝에 고개를 떨궜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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