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WKBL이 '모니카 사태' 후속대책을 마련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1일 재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소속팀을 무단 이탈한 전 하나외환 소속 외국인선수 모니카 라이트에 대해 향후 5년간 출전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WKBL은 국제농구연맹(FIBA)에 선수의 중대한 계약 위반 사항을 공식 보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WKBL은 "이 같은 재정위원회의 결정은 외국인선수가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함으로써 구단에 매우 큰 손실을 끼친 점이 인정됐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리그 차원에서 엄중하게 조치해야 한다는 분위기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사실을 FIBA에 보고할 경우, FIBA는 위반 사실을 확인한 후 해당 선수에게 해외리그 출전 제재 또는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한편, 모니카 라이트는 미 프로농구 NBA 스타인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약혼녀로 2라운드 5순위로 하나외환에 선발돼 활약하다 12월 2일 새벽 홀연 미국으로 돌아가 충격을 준 바 있다.
총 6경기에 출전해 평균 10.2점, 3.7리바운드 0.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모니카 라이트. 사진=W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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