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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쿠벨 리턴즈.'
제이슨 쿠벨이 2시즌 만에 7년간 활약한 친정팀 미네소타 트윈스로 복귀했다.
미네소타 구단은 14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쿠벨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쿠벨은 초청선수 자격으로 팀의 스프링캠프에도 합류한다.
지난 2012시즌을 앞두고 7년간 정든 팀을 떠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년 총액 1600만 달러에 계약했던 쿠벨은 2시즌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그는 올해 애리조나와 클리블랜드에서 97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1푼 6리 5홈런 32타점으로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출루율도 2할 9푼 3리로 저조했다.
하지만 빅리그 데뷔 첫해인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미네소타에서 뛴 7시즌 동안 75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7푼 1리 104홈런 429타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충분히 했다. 이적 첫해인 지난해에는 애리조나에서 141경기에 출전, 타율은 2할 5푼 3리로 저조했으나 데뷔 첫 30홈런에 타점도 90개를 올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2009년에는 타율 3할 28홈런 103타점으로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미네소타는 쿠벨에게 코너 외야수와 지명타자를 맡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신인드래프트 12라운드에서 지명된 쿠벨은 미네소타가 홈으로 사용했던 메트로돔에서 258경기에 나서 타율 2할 9푼 4리, 출루율 3할 4푼 6리를 기록했다. 타깃필드에서는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5푼 4리, 출루율 3할 2푼 1리의 성적을 남겼다. 쿠벨이 친정팀 복귀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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