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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박해진이 연탄배달 봉사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17일 박해진의 소속사 더블유엠 컴퍼니에 따르면 박해진은 지난 13일 서울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열린 '2014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나눔으로 행복을 만들어가는 박해진의 따듯한 겨울나기'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박해진은 SBS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새벽 촬영을 마치고 구룡마을로 향했다. 그는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3개월 치 연탄과 발열 내의 1200벌, 쌀 등을 직접 지급하며 이웃을 위한 나눔의 손길을 뻗었다.
또 박해진은 소속사 식구들과 현재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의류 브랜드의 30여 명 직원들과 함께 연탄을 날랐다. 구룡마을의 지형상 세대별 접근 거리가 멀어 직접 전달하는 방법밖에 없자 좁은 골목길에 길게 늘어서 연탄을 옆사람에게 전달하며 창고에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쌓으며 맨 앞, 가운데, 창고 쪽 등 다양한 위치에서 봉사자들과 함께 농담도 나누며 봉사활동에 임했다.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한 개포1동 박재형 팀장은 "지원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구룡마을 주민들을 지켜보기 힘들어 박해진씨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모두 망설일때 선뜻 연탄, 쌀, 발열 내의까지 다양한 물품을 지원해줘서 마을 사람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해진은 "연말이면 끊이지 않았던 구룡마을의 지원이 올해는 현저히 줄었다는 소식을 듣고 외면할 수 없었다"며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추위만이라도 피할 수 있다면'이라고 바라는 분들이 많다. 나보다 어려운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의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해진은 최근 '별에서 온 그대'에서 극중 천송이(전지현)의 약혼남인 재벌 2세 이휘경 역을 맡았다.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한 배우 박해진. 사진 = 더블유엠 컴퍼니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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