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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대만산 에이스' 왕첸밍이 신시내티 레즈에서 재도약을 꿈꾼다.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왕첸밍이 신시내티 레즈와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자격으로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왕첸밍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진입할 경우 125만 달러(한화 약 13억원)를 받게 되며 모든 옵션을 충족시키면 175만 달러를 추가로 받게 된다. 활약 여부에 따라 총액 300만 달러(약 32억원)까지 손에 쥘 수 있다.
지난 2005년 뉴욕 양키스에서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왕첸밍은 2006년과 2007년 2년 연속 19승을 따내며 빅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자리 잡는 듯했다. 2008년에도 15차례 선발 등판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4.07로 나쁘지 않았으나 발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종료했다.
2009년부터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엉덩이와 어깨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2009년 1승 6패 평균자책점 9.64의 초라한 성적만 남긴 채 팀을 떠났고, 2010년을 통째로 쉬어야 했다. 지난 2년간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6승을 올리는 데 그쳤다. 지난 6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을 맺고 재기를 노렸으나 6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7.67로 부진했다.
과연 왕첸밍이 신시내티에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제3회 WBC에서 투구하는 왕첸밍.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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