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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공유의 액션 영화 '용의자'(감독 원신연 제작 그린피쉬 배급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가 '변호인' 보다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며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용의자'는 26일 전국 16만 7118명을 동원하며 일을 흥행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02만 4544명으로,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 24일 개봉 후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박스오피스를 점령 중인 영화 '변호인'보다 빠른 속도다. 지난 18일 전야 개봉한 '변호인'은 전야 개봉일을 포함해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또 올해 9월 개봉해 910만 관객을 동원한 '관상'이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이후 최고 흥행 속도며, 한국 액션 영화 최고 흥행작 '베를린'(715만명)이 전야 개봉을 포함해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보다 하루 빠른 기록이다.
'용의자'는 '세븐데이즈'를 연출한 원신연 감독의 차기작으로 모두의 타깃이 된 채 자신의 가족을 죽인 자를 쫓는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공유가 지동철 역을 맡아 처음으로 본격 액션을 선보였으며 실전 주체격술부터 스피디한 카체이싱, 익스트림 암벽 등반, 18미터 한강 낙하 수중 촬영까지 한국 영화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극한 액션들을 선보여 호평 받고 있다.
이날 일일 흥행 정상은 '변호인'(27만 7682명)이 차지했다. 이어 '어바웃 타임'이 3위(5만 7104명), '호빗:스마우그의 폐허'가 4위(3만 3416명), '집으로 가는 길'이 5위(2만 5490명)에 올랐다.
[영화 '용의자' 포스터. 사진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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