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고아라, 정우, 유연석, 김선균, 삼천포, 바로, 도희가 ‘신촌하숙’ 식탁에서 아름다운 청춘을 꽃피웠다.
2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마지막 회에선 성나정(고아라)의 가족과 신촌하숙생들의 마지막 식사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월드컵 이탈리아전을 함께 응원하기 위해 나정, 쓰레기, 칠봉, 삼천포, 해태, 빙그레, 윤진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일화, 성동일을 필두로 함께 모연 9명의 가족은 이탈리아전에서 한국이 승리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이일화는 “해태가 이 하숙집을 나간다”고 밝히며 “오늘 최고의 날이니 엄마가 맛있는 거 해 줄게 다 말해라”며 주문을 받았다.
일화는 주문받은 잡채, 동그랑땡, 전 등 음식을 잔뜩 만들어 놓고 “엄마가 차리는 마지막 밥상이다. 맛있게 먹어라. 다 먹어야 된다”라고 말했다.
뭉클해진 해태는 “어머니, 우리 부모님이 오시면 제일 맛있는 한우 대접한다고 했다”고 말했고, 삼천포 역시 “내려오시면 배 띄워가 바다에서 최고 회를 대접하고 싶다고 했다. 제가 모시겠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나정을 포함한 7인의 신촌하숙생들은 이 식탁에서 이야기를 나눴고, 싸웠고, 웃었고, 좌절했고, 화냈고 즐거웠다. 약 8년의 시간동안 한 식탁에서 밥을 먹은 이들은 이미 한 가족이 되어 있었고, 그들의 지난 청춘은 찬란하게 빛났다.
[‘응답하라 1994’ 마지막회. 사진 = tvN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