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엘레나 비어드가 대폭발했다.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30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에 69-65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4연승을 내달리며 10승(5패)을 돌파했다. 선두 우리은행에 2.5경기로 추격했다.
신한은행은 최근 확실히 경기가 잘 풀린다. 주전들의 몸 상태가 100% 가깝게 회복된데다 스몰라인업, 높이를 강화한 라인업 등 내부적인 시스템이 완벽에 가깝게 정비됐다. 어떤 상대를 만나도 흔들리지 않는다. 이날도 그랬다. 아슬아슬해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은 신한은행이 결국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경기 초반 스몰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엘레나 비어드가 연이어 포스트업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곽주영, 조은주, 김단비 등의 득점 가세도 이어졌다. KDB생명은 엠버 홀트가 골밑에서 제 몫을 하지 못하자 신정자와 강영숙을 동시에 가동했다. 켈리 케인이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 국내선수로 라인업을 꾸린 것.
그러자 KDB생명이 살아났다. 강영숙이 골밑에서 제 몫을 했다. 직접 득점을 만들었고, 외곽 찬스도 열어줬다. 이연화, 한채진, 신정자 등이 연이어 외곽슛을 작렬했다. 5점 내외로 신한은행이 앞서가는 상황. 신한은행은 곧바로 쉐키나 스트릭렌을 투입했다. 하지만, 통하지 않자 다시 비어드가 투입됐다. 비어드는 상대 가드들을 상대로 연이어 포스트업, 돌파, 속공 득점을 해냈다.
KDB생명은 전반 막판 한채진, 이연화 등이 3점포를 만들었다. 신한은행의 외곽 수비 로테이션이 순간적으로 느슨했던 것. 후반 들어 KDB생명은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6분 15초를 남기고 엠버의 골밑 득점이 나온 것. 신한은행의 외곽 수비는 계속해서 느슨했다.
치고 받는 난타전이 전개됐다. KDB생명은 엠버와 강영숙이 신한은행 골밑을 장악했다. 신한은행의 외곽포는 계속 침묵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해결사는 역시 비어드였다. 감각적인 페이드어웨이 슛과 미스매치를 활용한 공격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KDB생명은 한채진 등의 파울트러블로 수비 적극성에 문제가 생긴 상황.
신한은행은 승부처에서 침착했다. 스트릭렌이 침착하게 점수를 만들었다. 수비에선 연이어 KDB생명의 공격을 대인방어로 저지했다. 경기종료 10.3초 전 터치아웃 판정이 신한은행에 유리하게 내려졌다. 신한은행은 9.4초를 남기고 곽주영이 자유투 2개를 성공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신한은행은 비어드가 24점으로 맹폭을 퍼부었다. KDB생명은 3연패에 빠졌다. 6승9패로 3라운드를 마쳤다. 엠버 홀트의 14점 활약도 소용 없었다. 부상을 입은 켈리 케인을 활용하지 못했고, 신한은행의 라인업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비어드.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