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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소치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이 동계올림픽 3회 연속 톱10 진입을 노린다.
한국 선수단은 오는 8일 오전(한국시각) 개막하는 소치올림픽에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인 71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소치올림픽은 빙상 스키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컬링 루지 아이스하키 등 7개 종목(15개 세부종목)서 98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한국 선수단은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에 출전한다. 지난 밴쿠버 올림픽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의 성적으로 역대 최고 순위 5위를 차지한 한국은 소치 올림픽에서 4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해 톱10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은 지난 동계올림픽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번 소치올림픽에서도 빙상 종목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빙상 종목에 나서는 여자선수들은 세계 정상급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어 소치 올림픽서도 잇단 금메달 소식을 안겨 줄 것으로 전망된다.
밴쿠버올림픽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던 '피겨여왕' 김연아(24)는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 2연패를 노린다. 김연아는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5번의 대회서 모두 200점을 돌파하며 세계 최정상급의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달 열린 전국종합선수권대회 쇼트에선 80.60점을 기록하며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아사다 마오(일본) 등이 김연아의 경쟁자로 나서고 있지만 아사다 마오는 트리플악셀의 완성도가 미흡하는 등 김연아의 적수가 되지 못할 것으로 점쳐진다. 김연아가 올림픽 무대서 변함없는 경기력을 발휘한다면 올림픽 2연패는 문제없다는 평가다. 소치올림픽이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인 김연아는 이번 대회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는 각오다.
지난 밴쿠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서 아시아선수 최초의 금메달을 차지한 이상화(25·서울시청)는 세계챔피언 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상화는 올시즌 출전한 7차례의 월드컵시리즈 500m 레이스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독보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만 4차례 세계신기록을 경신한 이상화는 파쿨리나(러시아) 리차드슨(미국) 볼프(독일) 같은 경쟁자들을 크게 앞서 있다.
여자 쇼트트랙의 심석희(17·세화여고)도 소치 올림픽 금메달 기대주다. 한국 선수단은 심석희가 출전하는 여자 쇼트트랙에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심석희는 지난시즌 6번의 월드컵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고 올시즌 열린 4차례 월드컵에서도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심석희는 1000m와 1500m서 강점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한국 선수단은 빙상에서 활약할 여자 선수들 뿐만 아니라 타종목에서도 메달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밴쿠버 올림픽 남자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의 주인공 모태범(25·대한항공)은 올시즌 월드컵시리즈서 500m 최강자 다운 면모를 보이며 올림픽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모태범은 1000m에서도 메달권 진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이승훈(26·대한항공) 역시 지난 밴쿠버올림픽 10000m 금메달에 이어 소치올림픽에서도 메달 획득 소식을 알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훈이 출전하는 5000m와 10000m 뿐만 아니라 팀추월에서도 한국은 메달 획득을 노려볼 수 있다.
스피드스케이팅은 지난 밴쿠버올림픽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남자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 메달 획득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신다운(21·서울시청) 이한빈(26·성남시청) 박세영(21·단국대) 김윤재(24·성남시청) 이호석(28·고양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다. 또한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가 한국 선수들과 펼칠 대결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 빙상 종목 뿐만 아니라 타 종목에서도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2012년 3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서 4강에 올랐던 여자컬링 대표팀은 소치올림픽서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나선다. 또한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등과 스키에서도 한국 선수단의 올림픽 무대 도전이 이어진다.
[소치올림픽을 위해 출국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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