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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밴쿠버 때의 금빛 행진이 이어질 수 있을까.
소치 동계올림픽은 2월 8일(이하 한국시각)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 폐막식 때까지 전세계 이목을 러시아로 집중시킨다. 이번 올림픽에는 80여개 나라의 2500여명 선수가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6개 종목에 71명이 출전하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3회 연속 종합 순위 10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잡았다.
한국은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7위에 오른 데 이어 2010년 캐나다 밴쿠버에서는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5위에 이름을 새겼다. 이는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고 성적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번 대회에는 어떨까. 한국에 금메달을 안겨줄 선수로 가장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인물은 역시 '피겨여왕' 김연아(24)다.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연아는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때문에 김연아가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김연아는 20일 자정 쇼트프로그램을 소화한 뒤 21일 자정 프리스케이팅을 펼친다. 메달을 획득하게 된다면 23일 갈라쇼에서 한 차례 더 모습을 볼 수 있다.
대회 초반에는 이상화(25·서울시청)의 레이스가 관심을 끈다. '빙속여제'라 불릴 정도로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이고 있는 이상화는 11일 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 참가해 2연패에 도전한다.
자칫 올림픽 2연패가 부담스러울 법도 하지만 이상화는 25일 출국에 앞서 "밴쿠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면 이번 대회에 대한 부담감이 컸을 것이다"라며 "하지만 이미 금메달을 한 번 땄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감이 적다. 재미있게, 즐기다 오고 싶다"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밴쿠버에서 이상화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건 모태범(25·대한항공), 이승훈(26·대한항공)도 다시 한 번 금메달에 도전한다.
모태범은 10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 출전하며 12일 밤에는 1000m 레이스를 펼친다. 특히 1000m는 모태범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종목이기도 하다. 500m와 1000m에는 '빙속전설' 이규혁(36·서울시청)도 함께 한다.
이승훈은 8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 출전해 올림픽 시작을 알리며 대회 막바지인 21일에는 팀 추월에도 참가한다.
그동안 동계올림픽 효자 종목이었던 쇼트트랙도 금메달을 노린다. 10일에는 남자 쇼트트랙 1500m가 펼쳐지며 13일에는 여자 500m가 치러진다.
이어 15일에는 여자 1500m와 남자 1000m, 18일에는 여자 3000m 계주 경기가 열린다. 마지막으로 22일에 여자 1000m와 남자 500m, 5000m 계주가 진행된다. 여자 쇼트트랙에서는 심석희(17·세화여고)가 주목을 받는 가운데 남자 쇼트트랙은 신다운(21·서울시청)을 필두로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피겨여왕' 김연아(첫 번째 사진)와 '빙속여제' 이상화(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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