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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목표는 여전히 메달 획득이다.”
소치올림픽에서 한국선수단의 기수는 스피드스케이팅의 이규혁(37, 서울시청)으로 결정됐다. 이규혁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중에선 유일하게 소치올림픽 본진에 포함돼 1일 인천공항을 통해 소치로 출국했다. 이규혁은 8일(한국시각) 개막식에서 기수를 맡는다. 이규혁은 “올림픽에 6번째로 참가하지만, 개막식은 처음이다. 영광이다”라고 했다.
이규혁은 소치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500m, 1000m에 출전한다. 올림픽만 6번째 출전인 이규혁은 “예전보다 기록이 좋지 않지만, 여전히 목표는 메달이다”라고 했다. 이규혁은 37세의 노장이다. 확실히 예전과는 몸 상태가 다르다고 했다. 빙상계에서도 이규혁보다는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 등에게 스피드스케이팅 메달을 기대하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규혁은 올림픽 입상 꿈을 버리지 않았다. 그는 “선수라면 누구나 최종 목표는 올림픽이다. 나도 그렇고 후배들도 올림픽을 위해 땀을 흘렸다”라고 했다. 그는 솔직하게 말했다. “솔직히 올림픽은 다른 국제대회와 다르다. 경비도 삼엄하고 언론과 팬들의 관심도 많다. 선수 입장에선 긴장이 많이 된다. 그래도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라고 했다.
이규혁은 “올림픽에서 연습한대로 잘 하겠다. 다른 선수들도 원하는 목표를 이뤘으면 좋겠다”라고 다짐했다. 이규혁은 10일 500m, 12일 1000m에 잇따라 참가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현재 이규혁을 제외한 다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은 해외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이규혁. 사진 = 인천공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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