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실감이 난다.”
2월 1일은 일본프로야구 구단들의 스프링캠프가 공식적으로 시작하는 날이다.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 구장에서 지난달 24일부터 훈련했던 오승환도 31일에 한신 선수단과 완전히 뭉쳤다고 한다. 일본 스포츠닛폰을 비롯한 스포츠매체들은 1일 오승환과 한신 선수단의 첫 인사 소식을 전했다. 오승환은 “드디어 실감이 난다. 이제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잘 하고 싶다”라고 했다.
오승환은 외국인선수 중 가장 먼저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동생들에게는 형이라고 부르라고 했고, 선배들에겐 ‘형님’으로 모시며 깍듯이 예의를 지키고 있다. 오승환은 첫 인사 자리에서도 “확 달라지는 건 없지만 설렌다. 동료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몸을 만들고 싶다”라고 했다.
스포츠닛폰은 오승환이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괌에서 삼성 투수들, 임창용과 함께 몸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오승환의 데뷔전이 2월 25일 LG전으로 잡힌 것도 설명하면서 오승환이 착실히 일본 정복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승환은 “스프링캠프에서 코칭스태프와 상의를 하겠다. 최선을 다해서 시즌을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오승환을 비롯한 한신 선수단은 1일부터 본격적으로 스프링캠프 일정에 돌입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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