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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소프트뱅크맨으로 거듭난 이대호가 구단 회장 오사다하루를 만났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츠닛폰, 스포니치 아넥스 등은 1일 “이대호가 지난달 30일 오사다하루 회장을 만났다. 오사다하루 회장은 이대호에게 ‘무엇이든 물어보라’고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대호는 지난달 31일 미야자키의 소프트뱅크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는데, 그에 앞서 오사다하루 회장을 접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들은 “이대호는 오사다하루 회장의 질문에 ‘야구 그 자체가 궁금하기보다는 소프트뱅크만의 팀 분위기, 문화에 대해서 알고 싶어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대호 역시 올 시즌 새로운 소속팀을 찾으면서 팀 적응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대해 오사다하루 회장이 어떤 대답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어쨌든 이대호와 오사다하루 회장의 만남은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 오사다하루 회장은 요미우리 4번타자 출신으로 일본통산 868홈런을 때린 강타자 중의 강타자이자 일본야구의 전설로 불린다. 이대호 역시 한국야구가 배출한 간판타자이자 강타자다. 일본 언론은 “일본에서 타격 3관왕을 세 차례 기록한 오사다하루 회장과 한국에서 타격 3관왕을 두 차례 기록한 이대호의 만남은 의미가 있다”라고 했다.
이대호는 소프트뱅크 입단식을 마친 뒤 지난달 31일 일본 미야자키에 들어갔다. 1일부터 소프트뱅크 선수단의 일원으로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한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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