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어렵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삼성이 8연패를 끊은 기쁨을 뒤로 하고 1일 SK에 패배했다. 경기 초반부터 SK 외국인선수 코트니 심스, 애런 헤인즈에게 골밑을 내주며 끌려다녔다. 삼성은 이렇다 할 반전을 하지 못한 채 패배를 받아들였다. 허버트 힐은 16점을 기록했으나 상대 골밑을 압도하지 못했다.
김상식 감독대행은 “LG전 이후 잘 해보려고 했는데 역부족이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잔여 경기를 준비하겠다 지든 이기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김 감독대행은 수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했다.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그러나 외국인선수와 국내선수들의 호흡이 맞지 않았다. 변기훈의 3점슛이 의식돼 2-3 매치업 존을 변형했는데 여러 가지 잘 안 된 점이 있었다. 준비를 좀 더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SK는 최근 경기와는 달리 삼성의 지역방어를 잘 공략했다.
김 감독대행은 경기 후반엔 김승현을 거의 활용하지 않았다. “스코어가 벌어지면서 디펜스에서 문제가 생겼다. 승현이가 수비를 못한다는 게 아니라 강압수비를 위해선 넣을 수 없었다. 다음 게임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전략적인 차원에서 기용을 하지 않은 것.
김 감독대행은 “팀이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선수들과 뭉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삼성이 8연패에서 벗어났지만 위기는 이어지고 있다.
[김상식 감독대행.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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