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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4쿼터에도 3점슛을 잘 넣겠다.”
SK 변기훈이 1일 삼성전서 3점슛 3개 포함 15점을 기록하며 SK의 승리를 이끌었다. 변기훈은 삼성의 2-3 지역방어를 성공적으로 공략했다. 경기 전 만난 문경은 감독은 “슛이 안 들어가니까 상대 지역방어를 공략하지 못한다는 말이 나온다. 오늘은 자신 있다. 스트레스를 주지 않겠다”라고 했다. 결국 문 감독의 말대로 SK는 삼성의 지역방어를 잘 공략했다. 변기훈이 앞장섰다.
변기훈은 “3점슛 성공률은 그날 컨디션에 따라서 좌지우지한다. 아무래도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는 편이라 3쿼터까지 잘 들어가지만 4쿼터에는 잘 들어가지 않는 편이다”라고 했다. 변기훈은 이날도 4쿼터엔 득점을 하지 못했다.
변기훈은 “체력을 좀 더 보완해서 4쿼터에도 3점슛을 잘 넣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승부처에서 3점슛은 거의 감독님이 지시를 많이 한다. 승부처에서 3점차 이상 혹은 4점 이상에는 거의 선형이랑 애런 픽앤롤 찬스를 지시하거나 거기서 파생되는 저의 외곽슛 찬스를 지시한다”라고 했다. 결국 변기훈은 문 감독의 지시에 매우 잘 따르고 있다.
변기훈은 최근 리바운드가 많아졌다. 이날도 7개를 잡아내면서 애런 헤인즈와 함께 팀에서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변기훈은 “심스와 민수 형, 빅맨들이 상대 빅맨이랑 리바운드 경합을 하니 내가 루즈볼을 잡을 찬스가 생긴다. 리바운드를 몇 개씩 잡으니 이젠 어디로 공이 튈지 알겠다. 내가 루즈볼 잡아야 선형이에게 속공 찬스도 난다.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참여하겠다”라고 했다.
변기훈은 “2-3 지역방어는 슛 2~3방이면 깨진다 그동안 승부처에서 찬스를 못 살렸다. 하이에서 로로 들어갔다가 나오는 공은 따박따박 넣어줘야 한다”라고 다짐했다. 변기훈의 외곽포는 SK 정규시즌 2연패를 위한 열쇠이기도 하다.
[변기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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