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미국 카슨 안경남 기자] 홍명보호 수비가 집중력을 잃으며 또 다시 와르르 무너졌다.
한국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스텁헙 센터에서 치른 미국과의 평가전서 0-2로 패했다. 한국은 전반 4분과 후반 15분에 각각 한 골씩을 허용하며 멕시코전 0-4 대패에 이어 또 다시 고개를 떨궜다.
홍명보호의 수비 불안은 여전했다. 집중력이 자주 흐트러지면서 너무도 쉽게 골을 내줬다.
첫 실점은 전반 4분 만에 나왔다. 한국의 좌측면이 한 순간에 뚫렸고 이어진 미국의 크로스가 데이비스의 발리 슛으로 연결됐다. 이것을 정성룡이 쳐냈지만 앞에 서 있던 원돌로프스키가 머리를 재차 밀어 넣었다.
집중력의 문제였다. 수비수들이 많았지만 측면에서 볼이 넘어오는 것을 멍하니 바라만 봤다. 볼에 시선이 빼앗기면서 정작 중요한 사람을 놓친 것이다.
후반 15분 두 번째 시점 장면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스로인을 던질 때 수비 포지션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그러면서 또 다시 측면을 내줬고 원돌로프스키의 쐐기골로 마무리됐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멕시코전서 “전술적으로 선수들의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다. 우리 선수들이 무엇을 해야할지 명확하게 생각을 했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미국전에서도 수비에서의 집중력 저하는 반복됐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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