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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오프시즌 기간에 워싱턴 내셔널스로 트레이드된 덕 피스터가 연봉조정신청을 피해 계약을 마쳤다.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각) '피스터가 워싱턴과 연봉조정신청을 피해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피스터는 구단에 850만 달러를 요구했고, 구단은 550만 달러를 제시해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정확한 금액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중간 지점에서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피스터는 지난해까지 아메리칸리그에서만 뛰며 통산 130경기(127 선발)에 등판, 44스 50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2011년부터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따냈고, 지난해에는 33경기(32 선발)에서 14승 9패 평균자책점 3.67로 활약했다. 그리고 그는 지난달 4일 로비 레이, 이안 크롤, 스티브 롬바르도치와의 1대3 트레이드를 통해 워싱턴으로 이적했다.
1일 워싱턴 구단 '팬 페스트' 행사에 참석한 피스터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나와 구단 모두 잘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 연봉조정신청까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피스터가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워싱턴의 연봉조정신청 대상자는 타일러 클리퍼드 한 명만 남았다. 클리퍼드는 635만 달러를 요구했고, 구단은 445만 달러를 제시했다. 클리퍼드는 올해 72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평균자책점 2.41로 활약했고, 최근 4시즌 연속 70경기 이상 등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010년에는 구원으로만 78경기에 나서 11승을 따낸 바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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