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미국 카슨 안경남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럽파가 가세하는 한국은 완전히 새로운 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미국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스텁헙 센터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서 2-0으로 승리했다. 미국 역시 유럽파가 빠진 국내파 위주로 이뤄졌지만 문전에서의 높은 결정력을 보이며 한국을 꺾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한국은 공격적이고 압박이 좋았다. 세트피스 때 9번(김신욱)을 활용한 공격이 좋았다”면서 “지금 한국은 주축 선수들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이 합류하면 다른 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그는 “9번(김신욱)은 높이가 있고 11번(이근호)은 움직임이 좋았다. 두 선수가 미국의 수비를 힘들게 했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항상 세트피스가 위협적인 팀이다. 상대의 공중볼을 차단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클린스만은 한국전 승리와 함께 새로운 선수들을 실험한 것에 대해서도 만족했다. 그는 “새로운 선수들이 기회에 굶주리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배웠다. 오늘 수비는 균형있고 안정적이었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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