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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미향(볼빅)이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경, IMG)를 눌렀다.
이미향은 2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클리어워터에서 열린 2014 LET(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만유로) 4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7개를 기록하면서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이미향은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의 리디아 고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미향이 기적의 우승을 일궈냈다. 1언더파, 22위에서 4라운드를 맞이한 이미향은 2번홀서 이글을 기록하며 기적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 5번홀과 8번홀서도 버디를 낚았다. 이어 10번홀, 11번홀, 14~16번홀서 연이어 줄버디를 솎아내며 우승에 골인했다.
이미향은 2012년 LPGA 투어 2부 투어 대회인 시메트라 클래식서 우승해 2013년 정규 투어에 나설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지난해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고 이번 대회서도 3라운드까지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으나 4라운드서 샷 감각이 폭발하며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우승자 리디아 고의 연속 우승을 저지했다.
한편, 배선우(정관장)가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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