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강산 기자] "경기 운용과 선수 기용을 잘못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2일 안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5라운드 안양 KGC인삼공사(이하 KGC)와의 경기에서 77-8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22승 19패가 된 전자랜드는 4위 부산 KT(23승 18패)에 밀려 단독 5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전자랜드는 로드(16점 9리바운드)와 정병국, 포웰(이상 13점), 박성진(10점)까지 4명이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으나 승부처에서 고비를 넘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에 울었다. 경기 막판 반칙작전도 통하지 않았다.
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하루 걸러 경기를 치르는 바람에 체력 부담이 있었다"면서도 "경기 운용과 선수 기용을 잘못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전자랜드는 지난달 29일과 31일 각각 고양 오리온스와 전주 KCC를 상대했고, 이날도 하루 휴식 후 경기를 치렀다. 뿐만 아니라 다음날(3일) 하루만 쉬고 4일 서울 삼성을 만난다. 체력 부담이 없을 리 없다.
이날 경기 전 "체력이 문제가 된다면 프로가 아니다"던 유 감독은 패배를 잊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다음 경기인 삼성전을 잘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유도훈 감독. 사진 = 안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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