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강산 기자] "우리가 할 것만 하면 잘 마무리될 것이다."
안양 KGC인삼공사 오세근은 2일 안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5라운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29분 6초를 소화하며 18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날 KGC는 오세근과 숀 에반스(21점 13리바운드)의 동반 더블더블에 힘입어 전자랜드를 83-77로 꺾고 시즌 첫 4연승을 달렸다. 시즌 전적 15승 26패로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오세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에는 몸 핑계를 많이 댔는데 그래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최근에는 외국인선수와의 호흡도 좋다. 항상 외국인선수와의 호흡을 많이 연습해서 지금은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팀 전체적으로는 (박)찬희가 돌아오면서 속공 전개가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오세근은 최근 들어 골밑뿐만 아니라 미들레인지에서도 많은 슛을 시도하고 있다. 간혹 3점슛도 던진다. 오세근이 정상 컨디션을 찾고 외곽슛까지 장착한다면 그야말로 '완전체'가 될 수 있다. 그는 "연습을 많이 하는데 잘 안 들어간다"며 웃어 보인 뒤 "에반스가 골밑 위주의 플레이를 하다 보니 나까지 들어가면 뭉치게 된다. 감독님께서 외곽에서도 플레이를 해달라고 주문하셔서 같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GC는 최근 4연승으로 6강 진입을 위한 실낱같은 희망을 살렸다. 그러나 6강 진입 마지노선인 6위 고양 오리온스와의 승차는 여전히 6경기다. 1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뒤집기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에 오세근은 "솔직히 많이 힘들기는 하다. (허)일영이 형까지 돌아오면서 오리온스가 더 좋아졌다"면서도 "우리는 우리 할 것만 하다 보면 잘 마무리될 것이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KGC인삼공사 오세근. 사진 = 안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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