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보스턴이 연패에서 벗어났다.
보스턴 셀틱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6-8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은 4연패 늪에서 벗어나며 시즌 성적 16승 33패를 기록했다. 반면 올랜도는 지난 경기 승리를 잇지 못하고 패하며 시즌 성적 13승 36패가 됐다.
1쿼터부터 보스턴 분위기였다. 보스턴은 브랜든 배스의 덩크슛과 에이버리 브래들리의 점프슛, 제러드 설린저의 훅슛으로 6-0을 만들며 기분 좋게 경기를 출발했다.
이후 보스턴은 올랜도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17-16에서 제프 그린의 자유투 득점과 배스의 바스켓 카운트, 크리스 존슨의 3점포로 27-19, 8점 앞서며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초반 설린저의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이어간 보스턴은 쿼터 막판 그린과 라존 론도의 연속 3점슛으로 54-43까지 달아났다.
3쿼터 한 때 3점차까지 쫓긴 보스턴은 브래들리의 레이업 득점으로 한숨을 돌린 뒤 배스의 팁인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이러한 양상은 4쿼터에도 다르지 않았다. 올랜도가 쫓아가면 보스턴이 도망가는 형태로 진행됐다. 보스턴은 2분 30초를 남기고 86-84로 바짝 추격 당했지만 이후 론도와 그린, 배스가 연속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굳혔다. 여기에 종료 직전 브래들리가 슬램 덩크를 터뜨리며 연패 탈출을 자축했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론도는 19점 10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설린저는 양 팀 최다인 21점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공헌했다. 배스도 19점 9리바운드, 브래들리도 17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올랜도는 선수들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지만 막판 집중력이 2% 부족하며 연승을 이루지 못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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