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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창단 후 처음으로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거머쥔 시애틀 시호크스의 라인배커 말콤 스미스가 제48회 슈퍼볼 MVP의 주인공이 됐다.
스미스는 3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 메트라이프스타디움서 열린 2013~2014 NFL 제48회 슈퍼볼 덴버 브롱코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태클 4개에 인터셉션 하나를 기록하며 팀의 43-8 대승을 견인했다. 데뷔 3년차인 스미스는 팀의 첫 슈퍼볼 우승과 함께 MVP를 거머쥐는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그야말로 만점 활약이었다. 스미스는 팀이 15-0으로 앞선 전반 종료 3분 36초를 남기고 덴버 쿼터백 페이튼 매닝의 패스를 가로챘고, 그대로 69야드를 질주해 터치다운을 만들어냈다. 이 터치다운으로 시애틀은 22-0으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끝내며 슈퍼볼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적재적소에 4개의 태클로 상대 러싱 공격을 저지하며 올 시즌 공격 1위 팀인 덴버를 단 8점으로 묶는 데 일조했다. 쿼터백 러셀 윌슨과 와이드리시버 퍼시 하빈의 맹활약도 돋보였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는 데 공헌한 스미스에게 MVP가 돌아갔다. 데뷔 3년 만에 스미스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나이로 떠오른 순간이었다.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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