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첫 실전부터 이름값에 걸맞은 모습을 보였다.
최정과 루크 스캇(이상 SK 와이번스)은 2일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열린 SK 와이번스 자체 홍백전에 출전,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최정은 3타수 2안타, 스캇은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최정과 스캇은 올시즌 SK가 기대하는 중심타자들이다. 최정은 지난해 타격에서 생애 최고 성적을 냈으며 스캇은 지난 시즌에도 메이저리그에서 91경기에 뛴 베테랑이다. 때문에 SK는 올시즌 이들이 3, 4번 타순을 맡아 맹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최정과 스캇은 홍팀 3, 4번 타자로 나섰다. 이들은 1회부터 활약을 펼쳤다. 1회초 2아웃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좌익선상 2루타로 나갔고 스캇이 중전안타를 치며 간단하게 선취점을 올렸다.
3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최정이 좌전안타로 출루하자 스캇이 좌월 2루타로 다시 한번 1루 주자 최정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이들의 활약 속 홍팀은 백팀을 6-2로 꺾었다.
이날 홍팀은 박민호(2이닝 무실점)-제춘모(2이닝 무실점)-이한진(2이닝 2실점)-윤석주(1이닝 무실점)가 이어 던졌고, 백팀은 채병용(2이닝 1실점)-이상백(2이닝 5실점)-이창욱(2이닝 무실점)-박규민(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던졌다.
신인으로 이번 캠프에 참가한 박민호(인하대 졸업예정)는 이날 홍팀 선발로 출전해 2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이만수 감독은 "올 시즌 중심타선에서 활약할 두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남은 캠프에서 3경기 더 자체경기를 통해 기량을 철저히 점검하고 일본 오키나와로 넘어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감독은 "오늘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타자들의 팀 배팅이다. 양팀 하위타선의 팀 배팅을 칭찬해주고 싶다. 첫 게임이었지만 좋은 평가자료가 됐다. 남은 기간에 선수들이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석에 서있는 최정(오른쪽)과 대기타석에 있는 루크 스캇.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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