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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2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뉴욕 아파트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배우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의 팔에서 바늘이 발견돼 사인이 명백한 약물 과다복용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TMZ는 경찰 당국으로부터 2일 아침 호프만이 뉴욕 그린위치 아파트의 욕실에서 왼 팔에 바늘이 꼽혀있는 채 발견됐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경찰은 10개의 글래신지 봉투가 발견됐으며, 그중 2개의 봉투에는 헤로인이 들어있었고 나머지는 비어있었다고 전했다.
이중 하나의 봉투에는 '스페이더 에이스'라 쓰여있었고, 또다른 봉투에는 '하트 에이스'라고 적혀있었다. 이는 마약 복용자들이 헤로인을 섞는 성분 표시로 알려져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호프만은 오전 9시에 아이들을 픽업해야하나 아이들 집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극작가인 친구가 걱정이 돼 호프만의 집에 와보니 홀로 시신으로 발견됐다.
호프만은 그동안 마약 중독으로 고통에 시달렸으며, 지난해 5월 재활원에도 다녀왔다. 하지만 중독은 점점 악화됐고, 급기야 중독성이 더욱 강한 '헤로인 4'를 복용하기 시작했다고 측근은 전했다. 호프만은 그동안 23년동안 술과 마약을 끊고 깨끗한 생활을 해왔으나 지난 2012년부터 다시 술과 마약을 복용하기 시작, 끝내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3일 호프만의 부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 =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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