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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이훈이 '주먹이 운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훈은 3일 오후 4시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서두원GYM'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XTM '주먹이 운다-영웅의 탄생'(이하 '주먹이 운다') 현장 인터뷰에서 "'주먹이 운다'가 내겐 '힐링캠프'였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너무도 힘든 40대를 보내고 있었다. 좌절을 하고 있었는데 '주먹이 운다' 도전자들이 나보다 더 힘들더라"며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힘든 줄 알았는데 나보다 힘든 젊은 친구들이 '주먹이 운다'를 통해 본인의 삶을 이겨내려고 하더라. 그걸 보고 너무 감동 받고 너무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보다 어린 친구들도 나보다 더 힘든데도 저렇게 명랑하게 최선을 다해 이겨내려고 하는데 내가 뭐가 힘들어, 나도 이겨내자고 했다"며 "도전자들이 내 멘토고 영웅이다. '주먹이 운다'를 통해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있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남의철은 "격투기 선수고 시합을 하는 사람인데 방송을 통해 '주먹이 운다'를 하게 됐는데 새로운 도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송가연은 "처음에 글러브와 보호 장비를 설명해 드리러 갔었는데 내게 자극제였던 것 같다. 내가 잊고 있었던 것들이 있었나보다"며 "많은 것을 느끼고 같이 하면서 봤는데 그들 못지 않게 열정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털어놨다.
또 윤형빈은 "'주먹이 운다'는 나를 비추는 거울이 아니었나 한다. 도전자들을 보며 나의 모습이 많이 보였다"며 "뭔가 탈출구가 필요하고 케이지 안에서 탈출구를 정신적으로 얻고자 하는 모습에서 나 자신을 비춰보고 반성하기도 하고 그들이 참 멋지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서두원은 "내 인생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주먹이 운다'를 시즌 1부터 계속 해오면서 선배로서 그 친구들을 끌어 주면서 그 친구들 인생에 대해 내 인생을 비춰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그 친구들 앞에 있음으로써 어떻게 이끌어갈지 생각하게 됐다"며 "시즌3에서는 더 그런 생각을 갖게돼서 지금처럼만이 아니라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주먹이 운다'는 내 인상 자체인 것 같다"고 고백했다.
뮤지는 "나에게도 특별한 프로그램인데 축소된 사회가 아닐까 한다. 어떤 사람이든 사연이 있고 아픔이 있다"며 "이렇게 프로그램에 나와서 아픔을 이야기 하고 그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이야기하고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우리 사회와 같다. 조그만 사회 같다"고 했다.
육진수는 "프로그램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힘든 상황에서 시작하게 됐다. 근데 프로그램을 하면서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을 보고 꿈을 찾아가는 것을 보고 많이 느꼈다"며 "'주먹이 운다'는 내 인생의 피로회복제였다. 비타민이었다. 이걸 통해 내가 다시 힘을 낼 수 있게 만들어줬다. '주먹이 운다'는 내 인생의 멘토였다"고 밝혔다.
한편 '주먹이 운다'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도전자들이 주먹을 맞대는 승부를 통해 놀라움과 감동을 선사해 온 리얼 격투기 서바이벌. 지난 두 시즌 동안 다양한 출연자들이 인기를 모은 가운데 기존에 없던 멘토제를 도입해 6인의 멘토(용기팀 서두원 이훈, 독기팀 남의철 윤형빈, 광기팀 육진수 뮤지)가 활약중이다. 매주 화요일 밤 12시 방송된다.
['주먹이 운다' 멘토 육진수, 뮤지, 서두원, 이훈, 윤형빈, 남의철(왼쪽부터).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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