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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성유리가 '돌직구 철학자' 강신주에게 고민을 토로했다.
3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철학자 강신주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 사상 첫 번째 시청자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 중 성유리는 "낮에는 '나는 괜찮아'하며 쿨한 척을 하는데, 밤만 되면 '내가 낮에 한 일이 괜찮은 걸까'라고 걱정하며 밤잠을 설친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강신주는 "결국 낮에는 가면을 쓰고 있는데 그것이 지치는 게 문제 아니냐?"며 입을 열었다.
강신주는 "사실 세상에 가면을 쓰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어머니 조차도 가면을 쓴다. 그런데 문제는 성유리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연인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만큼은 가면을 벗을 수 있다. 가면을 벗을 수 있는 상대가 있다면, 가면을 쓰는 순간도 견딜 수 있게 된다"며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
[배우 성유리와 철학자 강신주.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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