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김서형, 지창욱·백진희 아들 친자 의심 "치밀하게 파헤칠 것"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김서형이 백진희가 낳은 아들의 혈통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3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27회에서 황태후(김서형)는 황자를 보기 위해 타나실리(백진희)의 방을 찾았다.

이어 장순용(김명국)에게 "아기얼굴에 황상의 모습이 없네. 이목구비에 황상은 물론 제 어미조차 닮은 구석이 없다는 말이네. 좀 더 커봐야 알겠지만 내 눈이 틀림이 없을 것이네"라고 의심의 날을 세웠다.

이에 장순용은 "하오나 황각사에는 아무런 증거도 남아있지 않사옵니다. 더군다나 아기를 받은 상궁들이..."라고 말했지만, 황태후는 "서상궁(서이숙)과 연상궁(윤아정)은 황후가 개처럼 짖으라면 짖는 시늉이라도 할 것 들이지"라고 반박했다.

황태후는 이어 "황각사가 불타버린 것도 생각할수록 이상한 일이네"라고 말했고, 장순용은 "만약 태후 마마의 직감이 맞는다면 무서운 일이 아닙니까"라고 기함했다. 이에 황태후는 "아직은 심증에 불과하네. 천천히 그리고 치밀하게 파헤쳐야 할 것이야"라고 지시했다.

[백진희가 낳은 아들의 혈통을 의심하기 시작한 김서형. 사진 = MBC '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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