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엄태웅이 가슴이 먹먹해지는 오열 연기를 보여줬다.
엄태웅은 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극본 박민정 연출 김윤철, 이하 '우사수')에서 오경수 감독 역을 맡아 그동안 참아왔던 눈물을 흘리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날 경수는 어릴 적 상처로 인해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에도 끝까지 만나러 가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정완(유진)은 자신 역시 이혼하신 아버지를 돌아가시기 전에 만나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면서 어머니를 만나러 가서 아들이 이렇게 잘 컸다고 직접 보여드리라고 설득하며 위로했다. 경수는 정완의 이러한 조언에 복잡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후 용기를 내 어머니를 만나러 간 경수는 의식 없던 어머니가 자신을 보고 없는 기운을 내서 눈도 마주치고 웃어주자 손을 잡으며 그동안의 미움과 그리움이 교차 해 소리없이 눈물을 삼키며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운 감정을 전달했다.
엄태웅은 극 중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에도 자신과 상관이 없다고 냉정한 태도로 일관하며 끝까지 단호한 모습을 보였던 겉모습과는 달리 속으로는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받은 상처와 그리움이 잠재되어 있던 복잡한 심경을 절제된 내면 연기로 보여줬다. 어머니를 원망했지만 한편으로는 그리워했던 감정의 이면을 애틋하게 잘 표현해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항상 든든하게 정완을 지켜주며 강한 모습만을 보였던 것과 달리 정완의 위로에 지금껏 참아왔던 감정들을 밖으로 분출해내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소리 없이 눈물을 삼키는 연기까지 보여주며 제대로된 오열 연기를 보여줬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엄태웅 눈물에 가슴이 아련해진다" "엄태웅의 소리 없는 오열연기 역시 엄포스 답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평했다.
['우사수'에서 오열 연기를 보여준 배우 엄태웅. 사진 = JTBC 방송 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