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들' 조수원·박혜련 콤비, 하반기 SBS 수목극으로 컴백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의 조수원 PD와 박혜련 작가가 다시 뭉친다.

최근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조수원 PD와 박혜련 작가는 오는 11월 SBS 수목드라마 편성을 목표로 새 드라마를 준비 중이다. 장르는 '너목들'처럼 여러가지가 섞인 복합 장르가 될 예정이며 현재 박혜련 작가가 작품 구상을 위해 SBS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을 취재 중에 있다.

이에 대해 드라마 제작사인 싸이더스 IHQ 관계자 역시 4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현재 박혜련 작가와 조수원 감독이 새 작품을 준비 중인 것은 맞다. 빠르면 오는 10월에서 11월 사이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드라마 장르에 대해서는 "사회부 기자들을 취재한 것은 맞지만 기자 이야기를 다루기로 한 것은 아니다. 아직 여러가지 소재를 놓고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수원 PD와 박혜련 작가는 지난해 6월 방송된 '너목들'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 작품은 조수원 PD의 섬세한 연출력과 박혜련 작가의 필력,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2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두 사람이 새로운 드라마로 '너목들'을 잇는 흥행 신화를 써내려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너목들' 포스터. 사진 = SBS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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