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생방송 중 방송사고 "지금 하는 거 아니죠?" 당황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이 방송사고를 냈다.

서지희 TV조선 기자는 지난 2일 방송된 TV조선 '일요 뉴스9'에서 서울역 귀경 열차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서울역 현장에서 리포팅을 진행하다가 방송사고를 냈다.

이날 스튜디오에 있는 앵커는 서울역 현장에 있는 서 기자를 불렀다. 하지만 현장과 스튜디오의 사인이 어긋난 듯 방송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모르는 서 기자는 계속 "아아아"라며 마이크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에 화면은 스튜디오로 넘어갔고 앵커가 몇 초 뒤 다시 현장을 연결했지만 서 기자는 여전히 방송되고 있는 것을 모른 채 한 쪽 손에 휴대전화를 들고 "아직 아니에요?", "지금 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라며 밝게 웃었다.

방송 사고 뒤 앵커는 "방송에 차질이 있었다. 이점 널리 양해해주시길 바란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일요 뉴스9'의 기자 방송 사고 장면.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