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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또 하나의 약속' 개봉관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배급사 롯데 엔터테인먼트가 입장을 밝혔다.
'또 하나의 약속' 배급사 OAL에 따르면, 4일 현재 롯데시네마는 전국적으로 7개 극장에서 개봉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서울 1개, 인천 1개, 일산 1개, 부산 1개, 대구 1개, 포항 1개, 청주 1개 극장이 롯데시네마가 전국 96개 상영관 중 '또 하나의 약속'에 배정한 전체 극장이다. OAL 측은 "대기업 체인 멀티플렉스가 아닌 개인극장들이 전국적으로 약 20개의 극장을 배정한 것에 비하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며, 외압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CGV와 메가박스는 현재 수십여 개의 스크린을 놓고 배급사와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롯데 엔터테인먼트 측은 4일 마이데일리에 "외압설이 제기 된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 무근이다. 누가 누구에게 외압을 넣겠는가"라며 외압설을 해명했다.
한편 '또 하나의 약속'은 국내 대기업의 반도체 공장에 취직한 딸이 백혈병에 걸려 사망하게 되자 죽기 전 딸과 약속한 산업재해 판정을 받기 위해 법정 싸움을 벌였던 아버지의 실화를 바탕으로 극화한 영화다. 박철민, 김규리, 윤유선, 박희정, 유세형 등이 출연했으며 오는 6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또 하나의 약속' 포스터. 사진 = OAL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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