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총리와 나' 윤아·이범수, 돌고 돌아 결국 해피엔딩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총리와 나' 윤아와 이범수가 결국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에서는 결국 제회하게 된 남다정(윤아)과 권율(이범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유식(이한위)은 다정의 일기장을 통해 다정과 권율의 계약결혼 사실을 알게 돼 큰 충격을 받았다. 오랜 지병을 앓아오던 유식은 결국 조용히 눈을 감았고, 유식에게 계약결혼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가슴 아프게 했던 사실이 못내 마음에 걸린 다정은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유식의 죽음으로 인해 엄마도 어쩌면 다시 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 우리(최수한)은 친엄마인 나영(정애연)을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권율에게 밝혔고, 결국 유리와 나영은 눈물의 상봉을 했다.

다정은 홀로 여행을 떠나겠다고 마음을 먹고 이 사실을 강인호(윤시윤)에게 알렸다. 강인호는 이 사실을 권율에게 알렸지만 "계약 결혼 전에 이 계약결혼에 대한 대가를 언젠간 받겠다는 말 기억나나? 요즘 그 말이 자꾸 떠오른다. 떠나는 남다정 씨를 잡을 수가 없다"라며 남다정을 붙잡지 못했다.

공관에서 마지막 만남을 가진 다정은 권율에게 "언젠가 우리의 인연이 다시 이어진다면 진실한 시작을 하게 된다면 그땐 내가 총리님 손 잡겠다. 그때까지 잘 지내라"라는 말을 남긴 채 떠났다.

한편 시간이 흐른 뒤 서혜주(채정안)는 국회의원이 됐고, 총리직에서 사퇴한 권율은 대통령 선거를 준비했다. 1년간 세계여행을 떠났던 다정은 어린이 동화 작가로 변신했다.

두 사람은 인터뷰이와 인터뷰어로 다시 만나게 됐고, 새로운 인연을 시작했다.

['총리와 나' 윤아, 윤시윤, 이범수.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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