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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 윤아가 다시 한번 연기력 성장을 보여줬다.
4일 KBS 2TV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 마지막회에서 남다정(윤아)은 헤어졌던 총리 권율(이범수)와 재회하며 또 다른 시작을 알렸다. 가족사, 주변 환경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이별해야 했던 두사람은 우연한 기회에 다시 만나 서로가 인연임을 확인했다.
윤아는 ‘총리와 나’에서 대한민국 대표 삼류 연예정보지 스캔들 뉴스의 열애 담당 기자 남다정 역으로 열연했다. 남다정은 치매로 요양원에 입원한 아빠를 위해 악착같이 일하다가 얼떨결에 자신이 권율 총리와의 열애설에 휩싸였다. 남다정은 이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진심으로 권율을 사랑하게 됐고 사랑스러우면서도 매사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윤아는 이 ‘초 긍정 캐릭터’를 귀엽고 진지하게 표현하면서 극찬을 얻었다.
특히 윤아는 20살 연상의 이범수와의 완벽한 케미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방송 전 두 사람의 러브라인 연기에 우려가 쏟아졌던 것도 사실이지만 윤아는 안정된 연기력과 이범수와의 환상의 호흡으로 시청자들의 걱정을 완전히 불식시켰다. 또 윤아는 남다정이 갖고 있는 권율에 대한 마음, 가족들을 배려하는 진심 등을 적절하게 묘사하며 남다정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들었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런 윤아의 연기 발전은 낮은 시청률로 인해 빛을 발하지 못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총리와 나’ 마지막회는 전국기준 시청률 6.1%를 기록했다. ‘총리와 나’는 17회까지 한자릿수 시청률에 머물며 동시간대 3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경쟁작들의 선전으로 부진한 성적을 낸 것.
아쉽게도 ‘총리와 나’라는 드라마는 폭발적인 관심을 얻지 못했지만 다행히 윤아는 연기자로서 다시 한번 도약하며 대표 연기돌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소녀시대 겸 배우 윤아.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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