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상화(서울시청)가 당당히 몸무게를 공개했다. 그러나 김연아(올댓스포츠)의 몸무게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치올림픽 홈페이지는 최근 각국 선수단의 개인정보와 이력을 등재했다. 이에 따르면,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에서 한국에 금메달을 안겨줄 유력 후보인 이상화와 김연아가 체중 공개를 두고 다른 선택을 했다.
이상화는 프로필에 당당히 몸무게를 공개했다. 62kg이다. 키가 165cm로 소개된 걸 감안하면 적은 몸무게는 아니다. 그러나 스피드스케이팅은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스피드를 내야 하며, 지구력도 필요하다. 허벅지와 하체 근력이 뛰어나지 않으면 안 된다. 실제로 이상화를 보면 전혀 체중이 많이 나간다는 느낌이 없다. 대신 허벅지가 굉장히 두껍다. 여자 500m 세계기록 보유자(36초36)의 상징이기도 하다. 이상화는 취미로는 네일아트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반면 김연아는 몸무게를 공개하지 않았다. 키는 165cm로 이상화와 같다. 정황상 김연아의 몸무게는 이상화보다 훨씬 덜 나갈 가능성이 크다. 피겨스케이팅은 점프력과 표현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몸무게를 관리해야 한다. 김연아는 과거 수 차례 언론을 통해 체중관리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몸무게를 공개한 이상화, 공개하지 않은 김연아 모두 세계 챔피언을 향해 달려가는 여제답다. 이상화는 11일 오후 9시45분(이하 한국시각) 소치 아들레드 아레나에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예선과 결선을 치른다. 김연아는 20일과 21일 새벽 0시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결선을 치른다.
[이상화(위), 김연아(아래).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