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스페인월드컵 D조 예선 첫 게임서 앙골라와 맞붙는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5일(한국시각) 8월 30일부터 9월 14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6개도시에서 열리는 스페인 남자농구월드컵 일정을 공개했다. 아직 팁 오프 시각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조별리그 장소와 일정은 결정됐다. 한국은 리투아니아, 앙골라, 슬로베니아, 멕시코, 호주와 함께 D조에 속했다. D조 예선은 스페인 본토에서 떨어진 그란 카나리아 섬에서 열린다.
한국은 8월 30일(현지시각) 앙골라(FIBA랭킹 15위)와 조별리그 첫 게임을 갖는다. 이어 8월 31일 호주(9위), 9월 2일 슬로베니아(13위), 9월 3일 리투아니아(4위), 9월 4일 멕시코(24위)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별리그는 6일간 치러지고, 그 사이 5경기 강행군을 치른다. 한국의 휴식일은 9월 1일이다.
FIBA 랭킹 31위의 한국으로선 만만한 상대가 없다. D조 톱시드 리투아니아는 지난해 유로바스켓 준우승, 2010년 터키 세계선수권 3위를 차지한 유럽의 강호다. 2006년 서울에서 열린 월드바스켓볼챌린지서 한국에 패배를 안겼다. 슬로베니아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서 한국의 베이징행을 좌절시켰다. 앙골라는 지난해 아프리카 선수권 우승팀이며 아프리카 선수권서 통산 8차례 우승한 강호다. 호주와 멕시코 역시 만만찮은 상대들이다.
A조는 스페인, 이집트, 이란, 세르비아, 브라질, 프랑스. B조는 아르헨티나, 세네갈, 필리핀, 크로아티아, 푸에르토리코, 그리스. C조는 미국, 핀란드, 뉴질랜드, 우크라이나, 도미니카, 터키다. 조별리그 결과 상위 4개국이 16강 토너먼트로 우승국가를 결정한다. 16강전은 9월 6일과 7일, 8강전은 9월 9일과 10일, 준결승전은 9월 11일과 12일, 3-4위전은 9월 13일, 결승전은 9월 14일에 열린다.
[남자농구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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