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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가인이 선배 이효리에 대한 애정과 존경심을 드러냈다.
가인은 최근 진행된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앨범을 통해 함께 작업한 이효리에 대한 고마움과 존경심을 숨기지 않았다. 가인은 “이효리라는 사람 자체에서 대단한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가인은 “과거 이효리와 큰 친분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번에 좋은 기회가 생겨 함께 음악 작업을 하게 됐는데 내게는 너무나 행복하고 뿌듯한 시간이었다. 값진 경험이 될 것 같다. 특히 이효리라는 선배와 대화를 나누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여자 연예인으로서 뚜렷한 삶의 철각을 갖고 계신 분이다.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낌없이 보여주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효리 이후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는 솔로 여가수가 없어 언제부턴가 ‘포스트 이효리’ 자리를 누가 꿰찰 것이냐가 관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유력한 주인공으로 가인이 지목돼 왔다. 이에 대해서도 가인은 “아직 부족하다. 과분한 이야기다. 난 포스트 이효리는 아니다. 단 이효리같은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은 해봤다”고 설명했다.
이효리는 가인의 3집 미니앨범 ‘진실 혹은 대담(Truth or Dare)’ 앨범에 수록된 곡 ‘블랙 앤 화이트(Black & White)’를 작사, 작곡했다. ‘블랙 앤 화이트’는 여자의 내면에 존재하는 양면적인 얼굴과 욕망에 대해 이야기한 노래다.
이효리 외에도 박진영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이번 가인 앨범에 참여했다.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큐앤에이(Q & A)’는 ‘우리 사랑하게 됐어요’에 이은 가인과 조권의 두 번째 듀엣 곡으로, 이별을 마주한 남녀 간의 대화를 그대로 가사로 옮겨내 박진영 특유의 감성이 잘 표현된 발라드 곡이다.
이와 관련해 가인은 “박진영은 정말 날 예뻐해주시는 좋은 분이다. 사실 박진영이 JYP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외 다른 가수에게 곡을 주는 경우가 드문데, 나는 박진영의 예쁨을 받은 덕분에 행운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가인의 새 앨범 ‘진실 혹은 대담(Truth or Dare)’은 오는 6일 첫 공개됐다. 선공개곡 ‘Fxxk U’로 파격적이고 과감한 콘셉트를 선보인 가인은 ‘진실 혹은 대담’으로 흥행 2연타를 노린다.
[가수 가인. 사진 = 에이팝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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